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창작발레 ‘심청’(사진)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9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적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86년 초연한 ‘심청’은 고전소설 ‘심청전’을 바탕으로 무용평론가 박용구가 대본을 쓰고 케빈 바버 피카드가 음악을, 에드리언 델라스가 안무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유니버셜발레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전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가 수정한 버전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간판무용수 강예나와 황혜민을 비롯해 모던발레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이스트 안지은, 지난해 프랑스 공연에서 ‘심청’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유난희 등 ‘포스트 문훈숙’을 노리는 4명의 발레리나가 돌아가며 심청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만∼10만원. (02)220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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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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