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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車산업 경쟁환경’특강…도쿄大 다카히로교수 초정


현대모비스는 후지모토 다카히로(藤本隆宏, 50) 일본 도쿄대학 교수를 초청,‘세계 자동차산업의 경쟁환경 변화와 능력구축경쟁’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지모토 교수는 현재 도쿄대학 제조(모노쯔그리)경영연구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미국 MIT대학의 IMVP(International Motor Vehicle Program) 일본지역 책임연구자이기도 하다.

이번 특강은 본사와 연구소 임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실시됐다.
후지모토 교수가 지금까지 도요타 등 일부 일본기업에서 강의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특강을 실시한 것은 일본의 제조능력·유럽의 브랜드전략·미국의 기업전략을 동시에 균형있게 추진함으로써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후지모토 교수는 특강을 통해 “향후 자동차산업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은 조직능력과 심층경쟁력이 결정할 것이다”며 “한국은 현재 자본 동원력은 상대적으로 뛰어나지만 앞으로 생산 및 개발현장에서 종합적인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능력구축 경쟁력’도 중점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