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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릿지 경영에 슈퍼개미 참여할듯


슈퍼 왕개미의 경영권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공격적으로 아이브릿지 지분을 늘려온 개인투자자 왕경립씨는 24일 특수관계인인 김경섭씨가 지난 16일과 24일에 지분 1.15%를 추가 취득, 왕씨와 김씨의 지분은 25.78%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지분율은 종전 아이브릿지의 최대주주인 아이브릿지홀딩스의 지분율 25.68%보다 0.1%포인트 앞섰다.

왕씨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등재이사 선임이 확실시되고 있어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브릿지의 임시주총안건은 ‘3대 1 감자안’과 ‘이사 및 감사선임안’으로 왕씨는 본인이 직접 이사로, 또다른 1명을 감사로 추천해놓고 있는 상태다.
이들 2명이 모두 선임이 되더라도 현경영진측이 이사가 3명여서 의결권정족수가 부족,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임시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일인 지난달 28일 현재 왕씨 지분은 약 19% 정도로 이날 공시를 통해 밝힌 지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아이브릿지의 최대주주인 아이브릿지홀딩스 관계자는 “왕경립씨 본인이 등재이사 추천을 해놓았고 현 최대주주와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총에서 이견이 없을 것 같다”면서 “다만 왕경립씨가 직접 직책을 맡아서 경영일선에 참여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