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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요금 어떤게 유리할까…‘최적 요금제 조회 사이트’ 인기


“휴대폰 요금제 고민은 ‘010.ktoa.or.kr’에서 해결하자”

정보통신부의 ‘휴대폰 최적 요금제 조회 사이트’(010.ktoa.or.kr)가 어떤 휴대폰 요금제를 선택해야할 지 몰라 고민에 빠진 소비자의 ‘똑똑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 사이트를 활용해 200여종에 달하는 이통 3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선택할 때 겪었던 고충을 속시원히 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활용하기에 따라 휴대폰 요금을 10∼30%까지 아낄 수 있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는 게 정통부측 분석이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휴대폰 최적 요금제 조회 사이트’가 월평균 1만명 이상의 이용자수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휴대폰 요금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6월 정통부가 이통 3사간 요금경쟁을 유도하면서 소비자에겐 알기쉽게 요금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당초 정통부가 직접 운영하다가 지난 4월부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맡아 관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개설이래 월평균 1만명 이상의 이용자수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26일에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이트의 인기비결은 통화패턴, 성별, 신규 및 기존 가입여부, 월간 통화량 등 소비자 성향에 따라 이통 3사의 220개 요금을 꼼꼼히 따져 최적의 요금제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월 번호이동성제 도입으로 고객이 입맛에 따라 이통사를 골라 옮길 수 있게 되면서 최적 요금제 비교 사이트의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이통 3사간 번호이동이 완전히 풀리는 쌍방향 번호이동성 도입시 이 사이트 이용자는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 개설을 주도했던 정통부 통신위원회 양동모 과장은 “이 사이트는 복잡한 요금제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만든 것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요금 절감효과가 있다”며 “내년 쌍방향 번호이동성제 시행시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