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 ‘기스면’ ‘케익’ ‘만두’…. ‘겨울철 영양간식으로 뭘 먹을까.’
몸에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새 영양간식들이 쏟아지는 등 간식시장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주부들의 관심이 아이들의 건강간식에 쏠리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제품 고급화에 나선것.
대상은 완전조리 수프인 ‘쿡조이 클렘차우더 수프’를 내 놓았다. 조갯살과 생크림이 오묘하게 조화된 영국풍 해산물 수프로 조개, 바지락후레이크, 감자, 당근 등 신선한 고급원료만을 사용,맛이 부드럽고 풍부해 집에서 패밀리레스토랑급 수프를 즐길 수 있다.
궁중음식의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킨 ‘대장금 야채 군만두’도 인기다.
부추,양파,참나물,표고버섯 등 갖은 야채를 넣어 야채 특유의 씹는 맛이 살아 있어 어린이들 영양간식으로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디저트 제품인 조각 치즈케이크 ‘쁘띠케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CJ도 간식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쁘띠케익은 뉴질랜드산 크림치즈를 사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치즈 함량이 기존 베이커리 제품에 비해 두 배 이상이며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6월 출시한 ‘맛밤’은 대표적인 겨울 간식으로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오뚜기는 ‘옛날 구수한 누룽지’를 내놓았다.
100% 국내산 쌀만 사용, 옛날 맛 그대로 무쇠판에 직접 구워내 누룽지의 깊은 맛은 물론 바삭바삭한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국수를 급속 냉동건조해 부드러운 면발을 그대로 살린 기스면도 인기다.
닭고기, 파, 계란 등으로 우려낸 국물맛이 담백한 저칼로리 제품이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농심의 ‘채식주의’는 면에 검은콩 펩타이드와 추출물을 첨가하는 한편 마늘 농축액으로 밀가루 냄새를 없애고 부드러운 면질을 보완해 국물 맛이 깔끔하고 개운한 것이 특징.
간식제품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대상 마케팅실 백성순부장은 잇따른 고급 간식류의 출시에 대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열풍과 이색 먹거리에 대한 호기심이 결합해 간식시장의 다양화와 프리미엄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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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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