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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강남·서초구 각각 0.29·0.04% 올라


지난주 주택매매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바닥을 드러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로 인해 거래문의는 조금씩 늘었지만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매매가 동향= 지난 주(1월7일 대비 1월14일 현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의 경우 0.03%내려 2주전(-0.02%)보다 하락폭이 약간 커졌다. 송파구(0.16%), 중랑구(0.07%), 금천구(0.02%)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강북구(-0.39%), 노원구(-0.15%), 도봉구(-0.14%), 강동구(-0.12%) 등 외곽지역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송파구가 무려 0.55%올랐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29%,0.04%상승했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이 3억500만원에서 3억25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22평형도 1000만원 오른 3억 7500만원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13%의 변동률을 기록해 주변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분당(-0.19%), 평촌(-0.13%), 중동(-0.12%), 일산(-0.06%)이 하락했고 산본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지역도 2주 전 하락률과 같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리시가 -0.27%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의왕시(-0.18%), 오산시(-0.15%), 인천(-0.15%), 광명시(-1.0%), 부천시(-0.10%) 순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지역에서도 재건축아파트는 상승했다. 성남시 신흥동 주공 25평형이 2억75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올랐고 수원시 천천동 주공 16평형도 1억525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1억5750만원을 기록했다.

◇전세가 동향=전세시장은 이사철 수요로 이달들어서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물량이 풍부해 가격 변화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서울은 지난주 -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0.52%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강서구(-0.25%), 도봉구(-0.34%), 성동구(-0.36%) 순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 금천구(0.29%), 송파구(0.06%), 종로구(0.12%)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한 주간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분당(-0.02%)의 전세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데 비해 일산(-0.17%)과 평촌(-0.08%), 중동(-0.18%)은 하락폭이 컸다.

중동신도시 금강주공 19평형은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00만원 하락했고 일산 대화동 성저풍림 19평형도 500만원 하락한 6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0.11%를 기록한 경기지역은 과천이 이사철 영향으로 평균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의왕시(-0.69%), 성남시(-0.63%), 파주시(-0.62%), 의정부시(-0.43%)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