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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인사조직 개편…자율경영·복수직급제 도입



한국산업관리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지역산업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맞춘 경영시스템 도입과 함께 인사조직 개편을 최근 실시했다.

산단공은 이사장 이하 경영진이 갖고 있던 주요 결재권을 하부로 대폭 위임하고 의사 결정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 팀장급 이하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자율경영 체제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지난 40여년간 유지해오던 직급의 틀을 과감히 폐지해 하위직이더라도 능력에 따라 팀장급 보직에 배치하는 ‘복수직급제’를 전격 도입했다. 혁신 능력이 큰 젊은 직원의 경우 내부 직위 공모제로 혁신클러스터 관련 팀 등 주요 보직에 배치해 인적자원을 쇄신시키겠다는 것이 산단공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산단공은 이번 조직개편에 맞춘 대대적 인사도 실시, 서울과 지역본부에서 과장급 이상 직원 80여명을 새롭게 뽑았다. 이 중 서울 본사는 클러스터 상무이사 1명과 함께 처장 8명, 부장급 이상 18명 등 총 27명이며 지역본부는 클러스터 추진단 부단장 4명, 본부장 1명, 처장급 9명, 팀장 과장급 41명 등 총 55명이다.

김칠두 이사장은 “산단공에게 있어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전략 그 자체가 됐다”면서 “전 직원을 혁신 전문가로 양성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 조직개편 및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