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들이 휴대폰 제조사의 사후관리(AS)센터를 찾는 이유중의 1순위는 ‘버그(소프트웨어적인 오작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휴대폰 이용자들이 제조사 AS센터 방문시 가장 불편한 사항은 ‘교통이용 불편’과 ‘오랜 대기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사이트인 세티즌은 최근 1주일간 네티즌 2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및 고객센터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휴대폰 이용자들은 AS센터 방문시 휴대폰 ‘버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W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전체의 39.7%(1182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품불량으로 인한 고장수리’가 35.2%(1047명), ‘고객과실로 인한 고장수리’ 17%(505명), ‘교환 및 환불’ 4.7%(141명), ‘부품구입’ 3.5%(103명) 등이었다.
휴대폰 이용자들은 전체의 30.9%(919명)가 AS 이용시 ‘교통불편’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오랜 대기시간’ 25.8%(768명), ‘고객의 유상수리 판단 모호’ 18.4%(548명), ‘직원들의 불친절’ 12.4%(369명), ‘타사와의 겸업서비스에 따른 불편’ 4.8%(144명), 기타 7.7%(229명) 등이었다.
휴대폰 이용자 불만이 높았던 대기시간의 경우 ‘30분 이내’가 39.7%(1181명), ‘1시간 이내’ 34.9%(1040명), ‘1시간 이상’ 16.1%(480명), ‘2시간 이상’ 9.3%(276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AS센터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 136개, LG전자 121개, 팬택앤큐리텔 186개, SK텔레텍 131개, KTFT 130개, 모토로라코리아 118개, VK 105개 등으로 파악됐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