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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업체 수출·새사업 확대



비료업체들이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해화학은 지난 2월 중국 휘양사와 비료제품의 주요 성분인 ‘인산’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첫 물량으로 3500t 145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남해화학은 연간 3만6000t의 물량에 1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남해화학은 국제 시장에서 인산제품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G케미칼은 친환경농업, 생명농업토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상토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초 수도용 및 원예용 상토 제품판매를 시작한지 1년만인 올해 초 충청남도 서산시에 상토공장을 건설, 연간 150만포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KG케미칼 엄기민 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한 뒤 향후 각각의 작물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전용상토,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미생물 상토, 고기능성 상토 등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상토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한농의 경우 올해 7월 이후 합금철과 SM 생산능력이 확대(합금철 15만t→19만t, SM 21만t→28만t)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외형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