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동원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한투증권이 야채가게 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투증권이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 것. 이 사장은 지난 1998년 서울 대피첨 야채가게를 처음 시작,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현재는 13개의 점포를 거느린 성공신화를 이룬 인물이다.
한투증권이 이처럼 파격적으로 증권업계와는 무관한 이 사장을 영입한 것은 주부들에게 가장 서비스가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서비스의 대명사로 대변되는 이 사장을 통해 증권 영업의 발상 전환과 서비스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장의 영입은 동원금융지주의 실질적 지배주주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및 동원증권 대표이사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증권 이희주 홍보부장은 “증권 영업에 적극적인 서비스 개념을 접목시킴으로써 증권사 경영에 신선할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