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분산 개최돼던 전국 규모의 로봇대회가 올해부터 ‘로봇피아드 2005’로 새롭게 통합, 오는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
산업자원부 김혜원 기술표준원장은 2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회는 그동안 분산 개최돼던 지능형로봇기술평가대회, 휴모노이드로봇대회, 로봇올림피아드대회 등을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초로 인명을 구조하는 극한작업로봇 경진대회를 비롯 로봇골프, 로봇댄싱 등 새로운 시범종목을 선보임은 물론 로봇마라톤 등 12개 종목은 세계대회도 함께 개최돼 국제적인 로봇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다음달중에 대회 홈페이지(www.robopiad.org)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하면 되고, 청소로봇 및 극한작업로봇의 서류심사 통과팀에게는 로봇제작비로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우수팀에게는 대통령상 등 총 101개의 상이 수여되며, 수상등급에 따라 최고 200만원의 상금과 해외전시회 참가비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표준원은 2010년 1500억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로봇시장에서 우리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통해 확립한 성능 및 안전기준을 ISO 국제규격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8년까지 지능형로봇 관련 국내기술 5건을 국제표준에 반영, 세계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세계로봇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2%에서 1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