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업체 로만손(대표 김기문)이 개성 로만손 협동화 공장에서 생산될 통일시계 판매 수익금으로 벽시계를 별도 제작해 북한 소학교에 증정한다.
로만손은 29일 “통일시계에 대한 판매이익금 전부를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쓸 것”이라며 “수익금으로 5000개의 벽시계를 제작해 4810여개에 이르는 북한 소학교 전체에 증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한 소학교 벽시계 증정사업은 개성공단 기업책임자회의대표와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로만손 김기문 대표가 한정 판매되는 통일시계를 공익 목적으로 이용하자는 제안을 해 이뤄졌다.
이와함께 로만손은 날아오르는 흰 비둘기를 모티브로 해 남북 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통일시계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통일시계 디자인 자문위원단에는 김철호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유광섭 동서울대학 학장, 김철수 국민대학교 교수, 김현 디자인파크 대표, 박윤수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회장, 변상태 홍익대학교 교수, 최명식 경희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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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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