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닥 원료주 ‘2차랠리’ …대웅화학·화일약품·진료발효등 급등세


대웅화학과 화일약품, 진로발효 등 코스닥 원료주들이 2차 랠리를 맞고 있다.

연초 1차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이들 원료주들이 최근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우루사의 원료와 항생제 원료를 생산하는 대웅화학은 연초, 불과 한달 반만에 주가가 5000원대에서 1만원대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후 주가가 9000원대에서 3개월 이상 횡보하다가 지난 8일 이후 급등하기 시작, 14일 현재 1만2950원까지 올랐다. 일주일도 안돼 40% 이상 오른 셈이다.

의약품 원재료를 만드는 화일약품 역시 지난 4월 100% 무상증자 후 물량부담으로 인해 급락했던 주가는 5월 초2995원을 기록 한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 4790원까지 올랐다.

화일약품은 수출전용 공장 건설과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미데카마이신 아세테이트 개발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주가 움직임이 주목된다.


소주원료 생산 1위 업체인 진료발효 역시 연초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연초 가격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된 상태다. 특히 이달들어 연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이들 원료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