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12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2월13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3일째 숨고르는 모습이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85포인트(0.26%)올라 1118.83에 마감했다.
장초반에는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우려감과 국제유가 급등 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듯했지만 외국인의 4일째 매수우위속에 지수는 안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7억원, 68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폭은 전일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물량 역시 줄어든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초반 57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종가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56만8000원에 마감됐고, SK텔레콤은 3% 가까이 떨어졌다.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외환은행 등 은행주와 포스코,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05포인트(0.56%) 내린 541.78로 마감됐다.
줄기세포 등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개인은 23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최근 월물인 9월물은 전일보다 0.70포인트(0.49%)오른 144.4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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