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청년 실업자들의 기를 살려 취업 의지와 능력을 키워주는 ‘취업클리닉’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는 청년 실업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화리조트 경기 양평에서 ‘제5회 백수 기 살리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백수 기 살리기’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2회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미취업 지방대생 등 청년실업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취업캠프, 직장체험 행사 등을 통해 취업능력을 키워주는 일종의 취업클리닉이다.
참가자들은 입사시험의 관문인 서류면접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붙들 수 있는 개성있는 이력서 작성법을 배우는 ‘성공 이력서 만들기’, 채용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모의면접 등을 통해 복장, 행동, 말투 등을 교육받는 ‘실전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대비 연수를 받는다.
또 용기와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챌린지 코스 정복하기’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게 된다.
한화는 지방대생들을 대상으로 4∼17일 한화그룹 홈페이지(www.hanwha.co.kr)와 한화그룹 웹진 오픈아이(www.5pen-i.com)를 통해 미취업 기간, 입사지원 횟수, 본인이 생각하는 입사 낙방요인, 백수탈출 연수 프로그램 참가 이유 등을 담은 신청서를 받아 이중 40여명을 선발, ‘제5회 백수 기 살리기’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참가자중 취업캠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6명은 9월5∼14일 한화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직무훈련 형식의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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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사진설명=한화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청년 실업자들의 취업 능력을 키워주는 '백수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백수 기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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