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포털사들이 ‘1인 미디어’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2년 만에 대폭적인 서비스를 개편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열린 네트워크와 연계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1인 미디어 서비스에 주력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에 앞서 플래닛을 새롭게 업데이트해 ‘라이프로그’라는 시간과 장소를 연계하는 1인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싸이월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인터랙티브 다이어리’는 가계부, 일기, 리뷰, 일정 등의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개인들의 즐거운 일상을 담고 원하는 것을 자신의 친구나 지인을 비롯해 1500만 싸이회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했다.
또 동일한 주제나 관심사, 기호 및 성향이 비슷한 미니홈피를 서로 연결시켜 미니홈피 유저들에게 소속감을 주고 놀이문화를 만들 수 있는 ‘미니링’을 구축했다.
이와함께 영화·만화와 같은 싸이월드 내 다양한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오픈테마’ 서비스도 내놓았다.
싸이월드 서비스그룹 박지영 그룹장은 “이번 개편은 1인 미디어가 갖는 특성 중 기록에 대한 욕구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쉽게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에 초첨을 맞췄다”며 “보다 강화된 오픈네트워크를 통해 한층 발전된 1인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지난달에 기존 1인 미디어 서비스 ‘플래닛’을 시간과 장소개념 중심의 새로운 ‘라이프로그(Lifelog)’형 서비스로 단장해 출시했다. 개편된 서비스의 특징은 개인의 경험을 장소 중심으로 기록하고 비슷한 장소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다른 사람과 온라인 상에서 접촉할 수 있다. 이외에도 TV포털, 인터넷전화(VoIP) 등도 준비하고 있어 1인 미디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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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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