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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코퍼레이션, 주식 액면가 100원으로 분할



‘액면가 100원짜리 코스닥 기업도 있어요.’

지난 24일 폐기물처리 및 오염방지시설 전문 건설업체인 IC코퍼레이션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액면분할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처럼 액면가 100원으로 주식시장에 거래된 코스닥기업은 28일 현재 3곳에 불과하다. 열량계 등 냉동공조제품을 생산하는 3에스코리아(3S)와 한국와콤전자, 휴림미디어 등이 있다.

IC코퍼레이션과 함께 소프트랜드, 티니아텍도 현재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분할하겠다고 공시했기 때문에 곧 액면가 100원인 기업은 6곳으로 늘어난다. 액면가 200원인 기업은 이보다 더 적은 2곳에 불과하다. 소주업체로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던 무학과 섬유관련 사업을 하는 인터리츠는 액면가 200원이다.

반면 액면가가 1만원인 기업도 있다.

서울팔레스호텔을 운영하는 서주관광개발이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하게 액면가 1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실적 부진에 따라 서주관광개발은 하루 거래량이 1000주에도 미치지 못하고 주가도 액면가보다 2.5배 높은 2만5000원에 거래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액면가 500원인 기업이 752곳으로 전체의 84.40%를 차지해 가장 많다. 액면가 5000원은 97곳으로 전체의 10.89%를 차지하고 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