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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여객기 서울에어쇼 전시…A380 항공기 실물크기로



세계 최대 차세대 여객기 A380의 객실 내부 모습이 담긴 실물크기 모형이 서울에어쇼 행사장에 전시된다.

대한항공은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서울에어쇼장 내 대한항공 전시관에서 조양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에어버스사에서 수송해온 A380 항공기의 실물크기 모형을 공개했다.

A380은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오는 2006년 첫 상업운항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2층형 550석 규모의 항공기로 모형이 해외에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A380 실물크기 모형은 길이 11.3m, 높이 6m, 폭 7m로 1층에 이코노미석이, 2층에 비즈니스석이 배치돼 있고 미니바와 헬스클럽, 샤워실, 면세점 등 편의시설과 승무원 전용시설도 갖추고 있다.


A380은 최신 탄소 복합소재를 사용해 기존 항공기에 비해 10% 정도 무게를 줄여 좌석당 약 15% 정도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코노미석만으로 운영할 경우 800석까지 수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 항공기 5대를 인도받아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항공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안락한 비행을 제공하기 위해 A380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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