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된 것과 관련, 국산 김치 290개와 중국산 김치 100여개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으며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2차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2차 검사 대상에는 중국산 김치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산 김치가 포함돼 있어 검사 결과가 ‘김치 파동’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국산 제품의 경우 김치에 들어간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류들이 중국산인 경우가 많아 기생충알 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중국산의 경우 30개 품목은 통관 보류된 제품이고 70여개 제품은 시중 유통중인 제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1차 발표 대상은 중국산 16개, 국산 18개 품목인 반면 이번 검사 발표는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며 “특히 국산 김치의 검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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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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