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사외이사들의 현장경영 참여를 위해 오는 12월 이사회를 울산 공장에서 개최한다.
24일 SK㈜에 따르면 12월1일 울산 공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질유분해시설(FCC)을 비롯한 고도화설비 증설 추진 상황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매년 11월 이사회가 울산에서 열리고 있지만 이번 이사회는 2조원가량의 투자가 계획된 FCC 등 고도화설비 증설의 필요성을 사외이사들에게 현장에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이전과는 의미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울산 이사회에서의 설명회를 거쳐 오는 12월 말에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FCC 증설 계획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증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K㈜는 현재 내부적으로 FCC 증설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이사회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SK㈜ 사외이사들은 이번 울산 공장 방문에서 현장 임직원들과의 식사도 같이 하고 유조선에도 승선해 원유 도입과정에 대한 이해도 높일 예정이다.
또 조순 사외이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SK㈜는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개편하고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을 도입,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SK㈜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7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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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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