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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T-50’ 양산 1호기 공군에 인도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노인호 공군 항공사업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및 KAI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인 T-50 양산 1호기의 납품 행사를 가졌다.


T-50 고등훈련기는 지난 97년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해 KAI와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다. 지난 8월말 양산 1호기의 출고식을 가진후 4개월간의 엄격한 시험평가를 거쳐 이번에 한국 공군에 인도하게 됐다.

KAI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에어쇼’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T-50이 이번에 성공적으로 인도됨으로써 해외 수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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