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다.
올해 창립 30년을 맞는 현대상선은 시장 변화에 대비,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 구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체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노정익 사장은 “급속한 시장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컨테이너선에 몰린 사업구조를 다각화, 비컨테이너선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초대형유조선(VLCC) ‘유니버설 퀸’ 및 ‘유니버설 크라운’호를 잇따라 투입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유조선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유 수송사업 외에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석유화학제품 수송선 등 특수선을 추가로 7척 더 투입, 사업을 강화해 선박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 부정기 벌크선 분야로도 영업을 강화,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두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물론 주력인 컨테이너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한다.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226만TEU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계적인 해운 제휴 그룹인 TNWA 및 새롭게 재휴할 그랜드 얼라이언스(Grand Alliance)와의 협력을 강화해 선복 증가, 직기항 확보,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또 올해 중국 난징, 유럽의 오스트리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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