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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中푸단대 ‘중국 MBA’ 추진



KOTRA가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중국 MBA’ 과정을 추진한다.

KOTRA 아카데미 박휘섭 원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체계적인 중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중국 푸단대 등과 협력해 내년 하반기 개설을 목표로 중국 MBA과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장은 “현재 푸단대측과 MBA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에는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푸단대는 현지 MBA 부문에서 서열 3위로 미국 하버드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계해 MBA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삼성그룹 출신인 박원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사업과 연수를 함께 지원하는 ‘토털 마케팅 지원’으로 설정하고 삼성식 경영 마인드를 도입했다.

박원장은 “그동안 KOTRA 아카데미가 고객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삼성식 경영 마인드를 강조했다.

또 박원장은 타 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치경쟁 개념을 도입, 단순 연수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박원장은 아카데미의 수익성을 60% 수준으로 높여 연수의 질 향상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80명이었던 연수 인원도 올해에는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원장은 삼성 비서실 인사부장, 삼성물산 인력개발이사, 교보생명 연수원장 등을 역임한 기업 인사?교육분야 전문가로서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KOTRA 아카데미 원장으로 임명됐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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