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진흥공사는 전체 매장량이 650만t으로 추정되는 중국 후난성의 연·아연광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진공과 SK네트웍스는 아연광 개발을 위해 후난성 산하 중국 ‘현양암토공정감찰원’과 각각 지분 33.3%씩을 갖는 합작회사 ‘호남중한광업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 광진공 박양수 사장은 오는 21일 후난성 창사시를 방문, 연·아연광 합작투자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광구의 전체 매장량은 65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며 정밀탐사 후 연간 30만t씩 15년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연의 지난해 수입량이 76만5000t인 점을 감안하면 이 광구의 매장량은 8년 이상의 수입량에 해당한다.
광진공은 탐사비 40억원, 초기개발비 111억원 등 총 투자비가 1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9년까지 탐사 및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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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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