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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도시 보상거부 토지,토공 6월께 강제매수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의 토지 매입실적이 보상착수 2개월여 만에 총 부지면적의 30%를 기록했다.

특히 편입토지에 대한 협의보상을 오는 5월 말까지 벌인 뒤 이 때까지 보상에 응하지 않은 토지에 대해서는 6월께 수용재결을 통해 강제매수에 들어간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3일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의 부지매입 면적이 총 479만평으로 전체 대상(1659만평)의 28.9%를 기록했고 보상금 지급액은 1조2억원으로 전체(3조4000억원)의 30.1%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상금 지급액 기준으로 현지인이 전체의 78%인 7753억원을 수령했고 나머지는 외지인이다.

토공측은 보상 초기엔 하루 보상금 지급액이 50억원에 머물기도 했으나 설 연휴를 기점으로 보상금 지급액이 하루 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협의보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이같은 추세라면 1차 협의보상 만료일인 20일까지는 보상금 지급액 기준으로 70% 이상의 보상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토공은 20일까지 협의보상에 응하지 않은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5월 말까지 2차 협의보상을 벌여 그래도 응하지 않은 소유자에 대해서는 6월중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토공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편입토지에 대한 협의보상을 지난해 12월20일 착수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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