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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자 전문 미술관 클레이 아크 개관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 아크’(사진)가 24일 김해시 진례면에 개관한다. 클레이 아크는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 의 합성어로 국내 처음으로 건축도자와 예술의 결합에 대한 발전방향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개관기념행사로 2006 세계 건축도자전과 건축도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계건축도자전에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데 미국 윌리엄 데일리와 준 가네코, 노르웨이 올레 리슬레루드, 이탈리아의 니노 카루소 등 세계 10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16명의 세계유명 건축도예가들이 참가해 4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방법 등 건축도자예술의 확장과 그에 따른 실험 연구가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미술관측은 설명했다.

클레이아크 신상호 관장(홍익대 교수)은 “그동안 도자가 건축의 일부분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건축의도 자체가 도자에 초점이 맞추어져 기획되는 중심역할로 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클레이 아크 미술관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가 문화시설 확충일환으로 226억원을 투입, 지난 2000년부터 추진 착공 3년만에 완공했다. 1063평의 규모로 지하 1층∼지상2층 건물로 조성된 이 미술관은 전시관을 비롯해 연수관, 아트숍,미디어룸, 카페등이 들어서 문화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이 미술관이 건립된 김해시 진례면은 김해의 도예인들이 10여년전부터 도자마을을 형성하여 김해토기 및 전통적인 분청사기 등 도자문화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055)340-7009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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