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관광청(www.australia.com)은 호한재단, 주한호주대사관과 함께 ‘1904 호주가 본 한반도, 2006 한국이 본 호주’ 무료 사진전을 4월 20∼29일 서울 순화동에 위치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호주인이 100년전 한국을 여행하면서 담은 풍경과 현대 한국인들이 호주를 여행하면서 담은 풍경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사진전이다.
우선 ‘2006 한국이 본 호주’라는 주제로, 호주여행을 다녀온 일반인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선보일 작품들은 지난 3월 호한재단과 호주정부관광청이 주관하고 디시인사이드가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내가 찍은 호주 사진 공모전’ 입상작이다. 총 1200여점 의 응모작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 전문사진가 못지않은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호주의 다양한 풍경이 잘 담겨 있다.
또 하나의 주제인 ‘1904 호주가 본 한반도’에서는 호주의 유명 사진작가인 조지 로스(1861∼1942)가 1904년에 촬영한 한반도 풍경 30점 및 동시대 호주의 일상 풍경 38점 등 총 68점의 희귀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조지 로스가 서울, 인천, 부산, 평양 등을 여행하며 촬영한 농부들, 인력거꾼, 한강에서 빨래하는 여인들 등 조선 후기의 생생한 일상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호주정부관광청 최승원 지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100년전 한국의 모습을 감상하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의 호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무료 사진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수요일은 관람시간이 저녁 9시까지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4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1층에서는 ‘2006 한국이 본 호주’ 시상식 및 오프닝 행사가 열리며 호주정부관광청 최승원 지사장을 비롯, 주한 호주대사와 돈 스테머 호한재단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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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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