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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쿼시 아쉬운 2위…동아시아선수권대회 첫우승컵은 홍콩에



제1회 동아시아 스쿼시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대회 우승컵은 홍콩에 돌아갔다.

한국은 지난 13일 대구 달서구 미광스포렉스 내 스쿼시 코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안타깝게 승점을 1점도 보태지 못해 종합점수 19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까지 홍콩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던 한국은 이날 홍콩을 만나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팀 각각 다섯 명씩 맞붙은 경기에서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승점을 보태지 못한 것.

반면 홍콩은 사흘간 치러진 25경기 동안 단 한 경기만 내주는 완벽한 플레이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 스코어는 24점. 이로써 홍콩은 동아시아 스쿼시 맹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국에 이어 일본팀이 3위(17점)에 올랐고 대만은 4위(9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과 대만은 각각 5위와 6위에 그쳤다.

한편,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열림에 따라 많은 스쿼시 동호인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기 위해 사흘간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이 대회는 내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된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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