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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온 오페라 ‘카르멘’…25∼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난 2004년 동유럽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인 체코 프라하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했던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이 이번에는 서울에서 체코 버전의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베세토오페라단 초청으로 25∼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체코 프라하 오페라극장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거 참여한다.


프랑스 소설가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르주 비제(1838∼1875)의 ‘카르멘’은 전형적인 ‘팜므파탈(요부)’인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한 청년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비제 특유의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과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등 유명한 아리아가 많아 대중적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휘자 지리 미쿠라, 연출가 즈니크 트로스카, 메조소프라노 갈리아 이브라지모바·루드밀라 베르네로바 등 프라하 극장 제작진과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관현악 반주는 우크라이나 자포르지 주립 오케스트라가 맡고, 테너 한윤석, 소프라노 김인혜, 바리톤 한경석 등 우리나라 성악가들도 일부 배역을 맡을 예정이다. 3만∼20만원. (02)3476-6224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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