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전남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과 홍수조절을 위한 장흥 다목적댐이 10년간의 공사끝에 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탐진강에 건설된 장흥 다목적댐은 높이 53m,길이 403m에 저수용량은 경기 가평의 청평댐과 비슷한 1억9100만t이다. 댐 건설비는 6679억원이 투입됐다.
장흥댐에서는 목포, 장흥, 강진, 해남 등 전남 서부지역 9개 시·군에 연간 1억3000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때 800만t이상의 물을 가둬 탐진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500㎿h의 전력 공급시설도 갖췄다.
댐 둑에는 주변 산림과 어울리는 나무 등을 심었고 상·하류의 보에는 어도가,저수지안에는 어류산란장을 각각 설치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댐 상류에는 하수처리장과 습지를 만들고 호수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장치 및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 완벽한 수질보전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주변지역 생활개선을 위해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건교부는 이날 오전 추병직 건교부장관, 박준영 전남지사,지역 국회의원,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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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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