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아마추어 축구선수 출신인 한국 여학생이 입학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캘리포니아주 한인 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는 김소영씨(18·사진). 그는 입학하자마자 여자축구팀 주장 자리를 맡겠다는 포부를 최근 한 미국내 한인신문을 통해 내비쳤다. 김소영씨는 일곱살부터 축구를 시작해 로스앤젤레스 세리토스의 위트니고교 여자 축구팀에서 3년 간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의 포지션은 센터포워드. 안정환 선수처럼 공격을 하면서도 수비를 도와야 하고 경기의 흐름을 파악해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막중한 위치다. 축구 덕분에 그는 여성이 통과하기 어려운 육사 체력시험 준비도 따로 하지 않았다. 김씨는 “여자 생도 축구팀에 뽑히는 것이 우선 목표고 나중에는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어린이 축구교실을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