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톱 브랜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톱브랜드 프로젝트’는 각 출연연이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망 연구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우식 과학기술부 부총리는 28일 ‘출연연 특성화·전문화 추진 및 과학기술인 사기진작 방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톱브랜드 프로젝트와 퇴직연구자 활용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32개 출연연이 제출한 톱브랜드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인지로봇기술 개발’, 생명연구소의 ‘맞춤형 항암세포 및 면역 치료제 개발’, ETRI의 ‘무안경 개인형 3D 방송기술 개발’ 등 67개다.
정부는 이 중 출연연마다 1개 과제를 지정해 올해 567억원의 범위 안에서 지원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해선 각 출연연이 기본사업비에서 자체 자금을 마련토록 했다.
한편 출연연의 안정적 연구분위기 조성을 위해 과기부는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를 보완하고 기본사업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인건비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우수연구원의 정년후 연장근무를 확대추진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김우식 부총리는 7월 중순 일본을 방문해 한·일 과학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11월 서울에서 한·중·일 3개국 과기 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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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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