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복날 보양식 최대고객 30대 여성…옥션 설문 85% 섭취 의사


복날 보양식 최대 고객은 남성이 아닌 여성, 그 중에서도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여성 응답자의 85%가 보양식을 먹고 여름을 나겠다고 응답해 30대 여성고객이 보양식 최대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양식을 먹겠다’고 응답한 여성 전체 평균(75%)은 물론 남성 평균(76%)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이번 보양식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옥션이 자사 사이트 내 커뮤니티에서 총 10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30대 여성은 보양식에 대해서는 비용도 아끼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양식 효과에 대해서도 30대 여성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47%가 ‘보양식이 효과 있다’고 답변해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고 답변한 비율(20%)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30대 남성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48%)는 답변이 ‘효과있다’(37%)는 답변을 앞질렀다.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74%가 삼계탕을 선택했으며, 영양탕(15%), 장어구이(5%), 추어탕(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옥션 박상순 상무는 “30∼40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던 보양식이 의외로 여성, 특히 3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평소 회식 접대 등을 통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30대 이상 남성에 비해 30대 여성은 기름진 음식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건강에는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