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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관련주 강세

로봇 관련주들이 모처럼 동반상승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진로봇은 전일보다 10.00% 오른 4950원에 장을 마쳤다.

퍼스텍, 에이디칩스, 씨엠에스도 전일보다 각각 9.50%, 9.76%, 5.24% 오르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로봇 관련주의 상승세는 정부의 로봇 육성방침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전날 지능로봇 프론티어 2단계 사업으로 노인들의 생활과 건강을 관리해주고 무료함을 달래주는 ‘실버 로봇’을 내년 말 쯤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통부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지능형 로봇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개별기업의 모멘텀도 주목받고 있다.

‘롭해즈’로 더 잘 알려진 유진로봇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위험작업로봇인 ‘롭해즈 DT-5’을 마쳤다.

이 로봇은 탐사 및 위험물 제거작업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퍼스텍은 방산 로봇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삼성테크윈에 ‘지오피(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사업’의 감시장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공급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에이디칩스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전자태그?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에 관한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센서노드가 개발되면 인공 지능 빌딩, 산불 감시, 교량 등의 기간 시설물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증시전문가들은 테마보다는 개별기업의 실적과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로봇 육성책에 발표될 때 로봇테마들이 급등락한다”면서 “테마에 편승하기 보다는 실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거나 실적으로 이어지는 종목에 선별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