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우회(회장 김직승)는 10일 보성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작고한 동문 가운데 훌륭한 업적을 남긴 '보성 100년 10인'을 선정했다.
기업경영 분야에서는 삼양통상 고 허정구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또 언론분야에서는 동아일보 초대 편집국장을 지낸 이상협, 공직에서는 국무총리와 외무부장관을 지낸 변영태, 교육에서는 초대 고려대총장을 지낸 현상윤씨가 선정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소설가 염상섭·이상 선생과 미술사학자 고유섭, 50∼60년대 인기배우 김승호씨가 선정됐고 독립유공 분야는 2·8독립선언 주동자 송계백, 독립운동가이자 임시정부의 법무부 참사 등으로 활동한 엄항섭 선생이 각각 뽑혔다.
보성교우회는 이들 10인이 대한민국 건국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해 개교기념일인 9월5일 교내에 착공하는 '개교100주년 기념관'이 완성된 뒤 이들을 헌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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