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열라면’ 영화 ‘괴물’ 덕에 ‘열’나네.
개봉 5주만에 1200만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괴물’의 인기로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품들까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매점에 진열된 열라면 모습,딸의 선물을 사기 위해 동전을 모으던 라면용기, 괴물을 찾느라 허기에 지친 주인공이 허겁지겁 라면을 먹는 모습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기 때문.
이런 간접광고(PPL) 효과로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영화개봉후 ‘열라면’의 월매출은 10억원으로, 평균 월매출이 8억원보다 20%이상 증가했다.
그 밖에 ‘괴물’ PPL에 참여한 소니코리아,하이트맥주 등도 큰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뚜기 홍보팀 강구만 팀장은 “PPL의 경우는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TV광고보다 소비자에게 더욱 친밀하고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장점이 있다”며 “일시적으로 끝날 수 있는 PPL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 연구가 과제”라고 밝혔다.한편, 최근에는 PPL의 영역이 게임·뮤직비디오에까지 확대되면서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shower@fnnews.com이성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