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들이 가을 꽃게철을 맞아 서해산 활꽃게를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수산팀 김영태 상품기획자(MD)는 10일 “4월에는 암게가 제철이라면 9월부터 10월까지는 수게잡이가 한창”이라며 “봄 꽃게보다 살이 많아 맛과 영양이 좋으며 어획량도 풍부해 가격이 20∼30%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요 대형 마트들은 서해 꽃게 산지로 나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전점에서 ㎏당 1만2800원에 활꽃게를 판매한다. 올 봄 꽃게가격 1만7800원보다 5000원가량 가격이 내렸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서해안 활꽃게 특별가전 행사를 펼쳐 활꽃게 1㎏을 1만4800원에 판매한다.
20일이 넘어가면 어획량이 줄어들어 중순까지만 대대적 행사를 전개할 예정.
한편 이마트는 13일까지 제철맞은 갈치와 고등어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1만원에 판매하던 대자 크기의 제주 은갈치 3마리를 7980원에 판매하고 4000원에 판매하던 자반고등어 2손은 218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이달 말부터 꽃게 기획행사를 열 예정이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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