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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의 법칙이란…반도체 집적도 1년에 2배씩 증가



‘황의 법칙’(Hwang’s Law)은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지난 2002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총회 기조연설에서 처음 주창한 메모리 신성장이론이다.


황사장은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배씩 증가한다”며 “그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기기와 디지털 가전 등 이른바 비(非)PC”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7년째 ‘황의 법칙’을 입증해 종전 인텔의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주장한 기존의 ‘무어의 법칙’을 깨뜨렸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마다 배로 증가하며 이를 주도하는 것은 PC라는 주장으로, ‘황의 법칙’에 밀려 설득력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