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특별전 1000점 한꺼번에 전시
※12월4일∼9일까지 코엑스서 ‘열린미술시장’
미술시장에 아트페어 바람이 거세다. 화랑들이 또 밖으로 나온다.
화랑협회차원이 아니다. 이번에 강남지역 화랑들이 똘똘 뭉쳤다.
서울 강남일대 특히 신사동에 있는 24개 화랑과 5개 공예 디자인업체는 14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린미술시장 SIAC(Seoul Art Fair of Identity in Art&Culture) 2006’을 오는 12월 4∼9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사동 예화랑, 청작화랑 박여숙화랑, 조선화랑등 화랑운영 20년이상 베테랑 터줏대감들을 비롯 에스파스솔 필립강갤러리 더컬럼스 신생화랑과 양평에 있는 닥터박갤러리드 합류했다.
SIAC운영 위원장 예화랑 이숙영대표는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이 부유층의 전유물로 취급되어온 고정관념을 바꾸고 모든 사람이 손쉽게 구입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뢰성있는 미술장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국내 처음으로 강남지역 화랑이 주축이 되어 전시를 진행해 공동부스를 만들고 수익금도 똑같이 나눌 예정이라며 참여화랑이 행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도부스운영은 모든 참여화랑이 각 50여점을 출품하고 판매후 판매실적에 관계없이 수익금을 균일하게 분배한다는 것.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화랑이 펼치는 기획전보다 1000점이 한꺼번에 전시되는 ‘100만원 특별전 코너’가 고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각 화랑에서 5명의 작가를 선정 250여 작가가 5점씩 내놓았다. 100만원값에 걸맞는 10호미만 작품들이다.젊은작가들과 유명작가들이 포함,서울대동문전같은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벤트도 많다. 1000번째, 2000번째, 3000번째 입장객에는 100만원소품을 선물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미술품및 생활소품도 증정한다.
또 협찬사인 BMW가 자동차부품으로 만든 이색작품을 공개하고 한국 현대미술품 유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
특별전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미술대학 장학금 지원과 불우이웃 돕기에도 쓰인다.
SIAC운영위는 행사제목처럼 ‘열린미술시장’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첫 페어의 반응이 뜨거우면 겨울에 한번 여름에도 한번 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진작가와 유망작가들을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02-542-5543, 02-546-3560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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