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으로 통하던 검색시장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정형화된 펌글(퍼온 글)보다는 생동감 있는 손수제작물(UCC)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질 좋은 UCC를 보여줄 수 있는 검색창으로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포털 검색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UCC의 원천인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검색해주는 서비스다.
실제 블로그칵테일의 올블로그 검색의 경우 블로거들의 생생한 ‘손내음’이 느껴지는 검색결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블로그가 4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글의 수는 약 140만여 건. 양적으로는 포털에 비할 수 없지만 펌글이 많은 포털과 달리 대부분 블로거들이 직접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 있어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평이다.
또 맞춤형 정보 배달 서비스로만 여겼던 맞춤형 정보배달서비스(RSS) 역시 검색계의 새로운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은 내가 정보를 찾아나서는 것이지만 RSS는 세상의 모든 정보가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다. RSS리더는 UCC를 직접 생산,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UCC들이 원활하게 유통, 교류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한다. 따라서 ‘검색’과 접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서비스다.
온네트에서 개발한 RSS리더는 기본적인 RSS리더 기능 외에 사용자들이 구독하는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 그 글이 검색 결과에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그 어떤 검색에서보다 ‘따끈따끈한 UCC’를 찾을 수 있다. 네트워크상의 접속자가 많아지면 검색결과도 그만큼 다양해진다.
온네트 관계자는 “검색 대상을 블로그에 한정시키는 블로그 전문 검색과 달리 블로그는 물론 RSS를 지원하는 모든 웹 페이지가 검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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