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점프·난타 ‘新한류’ 육성위해 뭉쳤다



‘점프’, ‘사랑하면 춤을 춰라’, ‘마리오네트’, ‘난타’, ‘더 코드’, ‘이은결의 매직쇼’가 신 한류 육성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논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페스티벌을 통한 새로운 한류 육성에 나선다.

이와관련 관광공사는 11일까지 서울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퍼모펀스 페스티벌인 ‘2006 Korea in Motion’을 연다. 이 기간중에는 ‘난타’ 등 국내 대표 퍼포먼스와 매직쇼 등이 매일 공연된다.

또 8일에는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각 공연사 대표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세계적인 복식디자이너인 앙드레김과 이영희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음식전문가 한복려, 방송인 이다도시,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 마술사 이은결 등 각 문화계 인사들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번에 홍보되는 작품들은 음반·영상물에 이은 새로운 한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논버벌 공연이 주로 선정됐다. 논버벌 공연은 언어 장벽이 없어 해외 수출도 용이하다.

올해 외국인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대표적인 히트상품 ‘난타’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됐고 ‘점프’는 올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댄스컬’이라는 장르를 한층 더 발전시킨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최근 500회 공연을 돌파했다.

세계 비보이 대회 우승팀 익스프레션의 야심작 ‘마리오네트’와 함께 동양무용의 대가 백향주와 비보이팀 ‘TIP’의 공연인 ‘더 코드’도 이미 신한류 상품으로 인정받은 작품. 비보이는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한국 청소년들은 탁월한 유연성과 춤 실력으로 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다.


아울러 2006년 세계 마술대회 1위를 차지한 마술사 이은결이 펼치는 매직쇼도 신 한류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중에는 공연과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관광공사는 공연을 보기 위해 방한하는 해외 문화 콘텐츠 수입업자들 및 해외 관람객을 위한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