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21일 서울 등촌동 본원에서 ‘국민정보화 우수사례 및 교안 공모’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정보화교육 수강자의 관점에서 교육 효과를 점검하고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장애인, 고령층, 정보화교육 강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에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311편의 우수사례 중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40명 등 총 4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 부문 최우수상은 이중호씨(47)의 ‘세 평 방안에서 탈출한 나, 세상을 접속한다’가 수상했다. 이씨는 1994년 교통사고 후 전신마비의 고통을 딛고 2003년 지체장애인용 정보통신보조기기 ‘헤드 마스터’를 보급받은 후 ‘배움나라’를 통해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웠다. 최근에는 ‘장애인 컴퓨터 방문 교육’을 받으며 디지털 가족 앨범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고령층 부문 최우수상은 윤상분씨(64)의 ‘고령층정보화교육을 통한 웹 쇼핑몰 창업’이 수상했다.
문해 부문 최우수상은 김숙자씨(54)의 ‘자랑스런 나 자신’이 받았다. 건물관리인으로 27년째 일하고 있는 김씨는 한글을 몰라 글을 읽지 못했지만, 컴퓨터를 배우고 나선 문해정보화교육장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새터민 부문은 이금숙씨(33)의 ‘아는 것이 힘이다’ 가, 강사 부문은 유광태씨(36세)의 ‘이주여성 자신과 한국을 사랑하게 하는 첫걸음’이, 교안 부문은 신혜란씨(37세)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시지, 민원 교육과정’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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