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소 협력업체의 품질 컨설팅 및 인증 지원에 나선다.
KT는 중소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정보통신관련 전문 품질인증 획득을 위한 협력업체 ‘TL9000’ 품질컨설팅 및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TL9000(Telecommunications Leadership)’은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장비공급사가 주축이 돼 제정한 ISO9000 기반의 정보통신분야 국제인증이다.
이 인증은 취득과 사후관리에 많은 비용, 시간이 필요한 엄격한 품질인증 체계로 KT를 비롯해 KTF,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와 AT&T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KT는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이달부터 감마누, 아이티케어, 케이넷 등 11개사에 컨설팅 및 인증취득 총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두 차례 실시하는데 하반기 사업 대상기업은 오는 6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KT 구매전략실 송주환 상무는 “KT는 협력사를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사업파트너로 생각하고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TL9000 품질컨설팅 및 인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품질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협력사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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