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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김혁규"종부세 선의 피해자 구제책 마련해야"


열린우리당의 대권후보중의 한 사람인 김혁규의원은 20일 “종합부동산세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 구제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2%정도(50만명)를 대상으로 하는 현행 종부세의 골간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제 한 뒤 “다만, 실수요자로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시한 실수요자는 ▲순수 장기보유자 ▲순수 주거목적으로 집을 늘려가는 사람 ▲장기보유한 노인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런 분들을 위해 1가구 1주택 장기보유 특별공제제도 등, 미국식 삼진아웃제 등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수정보완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한 질문에 “오죽하면 탈당했겠는가”면서 나는 세 번이나 화형식을 당했는데 손 전 지사가 화형식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손 전 지사와 한나라당과 노선과 정체성이 달랐다고 본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군정과 5, 6공 시대의 정치형태가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손 전 지사의 탈당을 우리당과는 연결짓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