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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대구지역 제조업체 개성공단 진출 본격화


개성공단 1단계 잔여부지 분양설명회가 8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개성공단 분양 및 전략물자 원산지 규정, 개성공단협동화사업 지원, 보증지원제도 등을 안내한다.

7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개성공단 잔여분양물량은 총면적 53만평, 156필지 규모로 평당 14만9000원이며, 1단계 잔여용지를 분양받는 업체는 2054년까지 47년 동안 토지사용권을 갖게 된다.

분양대상 업종은 섬유·봉제, 가죽·신발, 화학·플라스틱,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으로 특히 용지 가운데 6개 필지, 6만여평은 국제 신뢰도가 있는 중견기업 이상의 이른바 선도 기업에 분양된다.

분양신청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토지공사를 방문·접수해야 하며 심사 및 추첨을 거쳐 다음달 19일 한국토지공사 인터넷홈페이지에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개성공단 진출은 저렴한 인건비와 언어소통 용이, 물류비 절감, 각종 금융·세제혜택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재 대구에서는 2개 업체가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다. 평안(대표이사 오희택)이 지난해 11월 공장을 준공, 현재 이불과 커튼 등을 생산 중이며, 서도산업(대표이사 한재권)은 지난 3월 착공, 오는 11월에 준공해 손수건과 스카프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