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2년여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총 1798가구가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더?u 퍼스트월드 주상복합 아파트 1596가구 공급 이후 처음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송도국제도시 1611만평 중 매립지 1,3공구와 2,4공구 일부 173만평에 조성되는 곳으로 국제 비즈니스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핵심지역이다. 포스코건설과 미국의 게일사가 합작해 2014년까지 약 24조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곳으로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대형 컨벤션센터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타운을 위한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국제학교, 국제병원, 센트럴파크, 생태관, 문화센터, 골프장 등의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초 송도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더?u 센트럴파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47층 총 3개 동 규모로 31∼72평형, 펜트하우스 114평형 등 총 729가구로 구성돼 있다. 각 동의 47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입주민 모두가 송도 센트럴파크와 국제도시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은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판교 분양 때와 마찬가지로 당첨자 명단 발표 전에는 실물이 공개되지 않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13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도 D13, 14, 15블록에 30∼60평형 아파트 1,3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내달 중순 송도국제업무단지 D20,21블록에 GS자이 하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41층 17개동 규모로 34∼113평형 총 1069가구로 구성됐다.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내에는 약 1700여 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됐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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