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하나투어가 지난 5월 양호한 실적달성했지만 하드블록 폐지가 연간 수익성에 미치는 효과는 오는 3·4분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하나투어 5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68.9% 늘어난 16억원, 순이익은 102.5% 급증한 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또 하나투어의 외형성장세가 추세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 늘어난 217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국적항공사들의 하드블록 폐지로 비수기 부담이 감소하고, 성수기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2·4분기 수익성 향상은 외형확대에 의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 외에 하드블록 폐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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