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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시호가때 지수 급등할수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4일 오전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로 매수세가 예상보다 적게 유입되고 있다.

이날 10시48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중 차익거래로 189억원 수준이 현물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이는 당초 매수차익잔고 바닥으로 4000억원 이상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이는 6월물 시장 베이시스가 0.08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현물 시장의 자금 유입이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날 장 마감을 10여분 앞둔 동시호가때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프로그램매매로 현물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스프레드 가격 차이에 따라 현물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가 일어나기도 한다.

같은 시각 현재 스프레드 가격은 2.05포인트로 이 수준을 동시호가 때까지 유지한다면 고평가된 9월물 선물을 매도하고 이 자금이 스위칭돼 현물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증권 박문서 책임연구원은 “인덱스펀드와 외국인들이 스프레드가 2.0포인트 수준을 넘기면 6월물을 정리하고 현물시장에 그 자금을 넘길 것”이라며 “스프레드가 1.7포인트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동시호가때 현 스프레드 수준이 유지된다면 10여분간 지수가 급상승할 수도 있다. 특히 코스피200종목에 포함되는 우량주 중심으로 매기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