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KAL, 캘거리 직항편 운항

대한항공은 오는 7월1일∼9월 2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 주 3회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301석의 B777-200 기종이 투입되는 인천∼캘거리 노선 출발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2시 05분에 캘거리에 도착한다.

복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오후 4시 5분에 캘거리를 출발해 익일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캘거리는 로키산맥의 관문으로 서부 개척시대의 대담한 정신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도시이다. 또한 동쪽으로는 대평원의 광활함을, 서쪽으로는 로키의 웅대함을 간직한 최상의 입지 조건으로 인해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석유매장량 세계 2위를 자랑할 정도로 석유산업이 크게 발달한 캐나다 제 4의 도시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로키산맥 여행을 위해선 캐나다 밴쿠버나 토론토를 경유해 국내선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했으나 대한항공의 이번 캘거리 직항편 운항으로 관광객들의 여행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캘거리의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로키산맥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밴프ㆍ재스퍼 국립공원을 비롯해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헤드 스매시드 인 버펄로 점프, 공룡주립공원, 그리고 우드 버펄로 국립공원 등 캐나다가 보유한 13개 유네스코 자연유산 중 5개가 포진해 있다.
또한 캘거리의 상징이며 유리로 만들어져 로키산맥과 대평원의 웅장한 경관을 볼 수 있는 191m의 캘거리 타워, 한여름에도 신나는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캐나다 올림픽 공원, 캘거리 초기 정착민들의 마을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민속촌인 헤리티지 파크 등이 있다. 이밖에 아카데미상 수상영화인 브로크백마운틴의 촬영지로 유명한 시내의 랜치맨스 식당과 스탬피드 축제로 유명한 캘거리 시내관광의 제1 코스인 스탬피드 공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대한항공의 이번 캘거리 직항 전세기 운항은 밴쿠버와 토론토에 이은 캐나다 지역 세 번째 운항으로, 양국간 민간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여름철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