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이해찬 전 총리에 이어 친노 ‘잠룡’들의 대선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지사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신기남 전 우리당 의장이 28일 연말 대통령선거에 나가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유력한 친노직계 정치인이며, 신 전 의장 역시 우리당내 친노그룹과 진보진영을 이끌고 있는 중진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대통령’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장과 노무현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국회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선진 경제 강국, 사회 대통합, 남북 경제공동체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해 세계 일류 국가를 만들겠다”며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도입을 위한 개헌 추진 △공기업과 정부조직의 대폭 개편 △현재 7%인 청년실업률의 획기적 개선 △기업규제완화 특별법 제정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전 의장도 국회에서 대선출마 행사를 갖고 “복지문화대통령이 돼 미래가 보장되는 나라, 창의적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 ‘복지문화국가론’을 내세우며 대권도전 계획을 밝혔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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